3개월 아기 발달단계 한눈에 보기｜정상 체중부터 웃음 반응까지

안녕하세요.
생후 3개월은 아기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에요.
아기의 눈빛이 또렷해지고, 움직임도 다양해지며,
사람들과 교감하는 능력까지 생기기 시작하죠.

오늘은 생후 3개월 아기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감각적, 정서적 발달을 중심으로
꼭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지금 우리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하나씩 체크해보면서 함께 확인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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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체중과 키, 우리 아기 잘 크고 있나요?

생후 3개월 아기는
출생 후 90일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몸무게와 키 모두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시기예요.

• 남자아기 평균 체중은 약 6.4kg
• 여자아기 평균 체중은 약 5.8kg
• 남자아기 평균 키는 약 61.4cm
• 여자아기 평균 키는 약 59.8cm

이 수치는 대한소아과학회의 성장 곡선을 바탕으로 한 평균이니
조금 차이가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체중이 급격히 적거나 과한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이 시기에는 수유량이 늘어나고
밤잠이 길어지면서 하루 수유 횟수도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요.
수유 간격이 규칙적으로 바뀌는 모습도
건강한 성장의 신호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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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근육 발달로 고개를 들기 시작해요

3개월이 된 아기는
목 주변 근육이 강해지면서
고개를 들거나 움직이는 행동을 보여요.

• 엎드린 상태에서 짧은 시간 동안 고개를 듦
• 사람의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림
• 안겨 있을 때 고개를 스스로 가누려는 움직임

특히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를 드는 행동은
‘턴트 타임’이라 불리는 놀이 시간을 통해 더욱 발전돼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엎드려 노는 시간을 가지면
목과 어깨, 등 근육이 고루 발달하게 되고
향후 뒤집기나 기기, 앉기 같은
다음 단계의 신체 발달에도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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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요

손과 발을 자주 움직이는 아기의 모습,
이제는 그저 반사적인 행동이 아니라
점점 의도적인 움직임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 손을 주먹 쥐었다 펴는 행동이 반복됨
•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빠는 모습이 자주 관찰됨
• 다리로 바닥을 밀거나 발을 차는 등 활발한 하체 움직임

이 시기의 아기는 손과 발을 이용해
자신의 몸과 주변 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해요.
자기 손을 응시하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도
감각 발달의 일부랍니다.
딸랑이나 부드러운 촉감의 장난감을 이용해
아기 스스로 손을 뻗어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면
운동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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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사물을 쫓고 얼굴을 인식해요

시각 발달도 이 시기에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해요.
태어난 직후 흐릿하게만 보이던 세상이
점점 더 선명하고 다채롭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 20~30cm 거리의 얼굴을 인식함
• 천천히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따라감
• 익숙한 사람의 얼굴을 보고 반응함

아기의 눈 맞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사람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거나,
색감이 뚜렷한 장난감을 눈으로 따라가는 행동이 증가해요.
이 시기에는 다양한 색과 무늬가 있는 시각 자극용 책이나
흑백 대비가 분명한 모빌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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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소리내기! 정서 표현이 생겨요

정서 발달 또한 생후 3개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예요.
그전까지는 미소도 반사적으로 지었다면,
이제는 감정이 담긴 반응이 시작돼요.

• 엄마, 아빠 얼굴을 보고 미소 짓기 시작함
• 기분 좋을 때 까르르 웃거나 소리를 냄
• 장난이나 대화에 몸을 비틀며 반응함

이 시기의 아기들은 사회적 미소를 짓는 것이
정상 발달의 중요한 신호 중 하나예요.
표정과 소리로 감정을 전달하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따뜻한 말투로 자주 말 걸고 눈을 마주치며
감정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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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인지하고 반응하기 시작해요

청각 발달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소리에 반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를 구분하려 해요.

•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림
• 낯익은 목소리를 들으면 미소 지음
• 장난감 소리나 음악에 관심을 보임

말소리, 노래, 생활 속의 다양한 소리들을
자주 들려주면서 청각 자극을 주면 좋아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단어와 감정을 조금씩 인식하게 되고,
이후 말 배우기의 기반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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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변화, 뒤집기 시도가 시작돼요

생후 3개월경 아기들은 몸을 굴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시도를 종종 하게 돼요.
아직 완벽한 뒤집기는 어렵지만,
그 과정을 향해 몸을 비틀기 시작하는 시기랍니다.

• 몸을 옆으로 살짝 비틀며 움직임 시도
•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높이 들려고 함
• 바닥에서 손과 발을 이용해 자세를 바꾸려 함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은
근육의 협응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예요.
바닥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너무 두껍지 않은 매트에서
자유롭게 손발을 뻗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시기의 작은 시도들이
곧 뒤집기, 기기, 앉기, 서기 등으로 연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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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생후 3개월은 아기가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시기예요.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성장이고
그만큼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큰 힘이 된답니다.
오늘부터라도 아기의 작은 움직임, 표정, 반응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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